실탄 공기총 실내 사격장, 경기도 동탄 슈팅스타 방문기

생활 정보
2020. 5. 2. 00:03

실내 실탄 공기총 사격장, 동탄 슈팅스타 방문 후기

최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실내 사격장을 알아보던 도중, 동탄에 위치한 실탄 공기총 사격장을 알게되었습니다. 군대에 있을때 소총을 쏴보긴 했지만, 공기총은 한번도 쏴보지 않아서 궁금하기도 하였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것을 해본다는 거에 흥미를 느껴 전화 문의후에 방문하였습니다. (따로 전화 예약은 안하고 가셔도 됩니다.)

총소리가 크고 반동이 심할거 같다란 생각때문에 두렵기도 했는데, 막상 쏴보니 소리도 적당하고 반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없습니다. 선뜻 총을 쏘기에 무서우신 분들은 다른분들이 쏘시는 것을 구경하시고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생각보다 하나도 무섭지 않고 재미 있었습니다.

실내 공기총 사격장, 슈팅스타 내부

슈팅스타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2층으로 올라오시면 2층 전체가 실내 사격장으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시면 올림픽에서만 보았던 멋있는 공기 소총들과 권총들이 보이고 멀리 표적들이 보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도 국가대표 출신 사장님께서 직접 자세와 쏘는법등을 가르쳐 주시기때문에 즐겁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같이간 지인은 사장님께서 옆에서 지속적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소총들의 경우에는 최소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이 넘기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루시는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무의식 중에 세게 놨다가 사장님이 가격을 말씀해주시고 나서야 보물다루듯이 조심스럽게 두었습니다.

책상에는 소총 쏘는 방법에 대한 사진들이 있지만, 저희들과 같은 초보들에게는 보는것 조차 무리여서 패스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자세에 대해서 알려주시기때문에 따로 자세히 보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처음에는 권총보다 소총이 쏘기에 편할거 같아서 소총을 선택하였습니다. 소총을 선택하면 기본적인 세팅을 다 해주시고 총알 14발을 주십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기총 실탄을 보았는데 굉장히 조금하게 생겼습니다. 군대에서 쓰는 소총 탄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작지만 쏴보니 파괴력은 무시못할것 같았습니다.

소총이 세팅이 되었다면, 과녁을 상단의 이미지처럼 꽃은 다음에 과녁 모양의 버튼을 누르시면 '과녁을 왔다갔다'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내가 쏜 실탄의 탄착군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면서 자세를 고치다보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과녁과 총과의 거리는 10m인데 막상 쏴보면 생각보다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총의 무게도 상당하였습니다. 군대에서 쏘던 k2와 거의 비슷하거나 좀 더 무거운 느낌이엿습니다.

소총을 쏘게되면 총 14발과 3개의 과녁을 받게 되는데, 첫번째 과녁에는 4발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과녁에는 5발을 쏘게 됩니다.

첫번쨰 과녁은 어찌보면 연습용이고 2번째와 3번째 과녁에 총 10발을 쏘아 합계 100점으로 계산해주십니다. 소총은 선수들이 쏘는 것처럼 일어서서 쏴도 되지만 저희같은 초보들은 일어서서 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앉아서 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소총도 재미있었지만 권총에도 흥미를 느껴 권총도 쏴봤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무거우며 막쌍 쏘려니 손이 너무 떨려서 조준자체가 힘들었습니다. 어찌보면 '난사를 했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탄착군이 난발했습니다. 선수들의 경우에는 흠들림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